전주시는 올 하반기 총 8억 400만원을 투입해 약 600여대의 노후경유차·건설기계에 대한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상반기에도 총 4억8천170만원을 투입해 노후경유차량  및 1톤 이상 트럭 379대를 조기폐차토록 지원했다.

시는 오는 15일까지 공고기간을 거쳐 16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시 에너지전환과와 35개 동 주민센터에서 지원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와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차량 중 최근 2년 이상 연속 전주시에 등록이 돼 있고 보조금 신청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소유한 차량이다.

단, 정부의 지원(일부지원 포함)을 받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했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어야 하며, 성능검사 결과 ‘정상가동’ 판정을 받은 차량이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차량등록 제원에 따라 보험개발원에서 발행한 차량기준가액표에 따라 결정되며, 2000년 12월 31일 이전 제작된 차량은 지원액 상한액이 없다.

2001년~2005년 사이 제작된 차량은 연식과 중량, 배기량에 따라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3.5톤 미만 차량은 최대 165만원까지, 3.5톤 이상이고 배기량이 6000cc를 초과한 차량은 최대 77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시는 올해 사회적 공헌·약자 30%, 1톤 이상 화물차 40%, 일반 30%로 배정물량을 설정해 각 분야별로 연식이 오래된 차량 순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회적 공헌·약자 및 화물차 신청자가 배정물량에 미달시 일반 참여자에 배정·지원된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노후 경유차·건설기계 조기 폐차로 대기환경이 더 맑고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사업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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