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813억 단계별 투입
쌍화차 체험관 등 예술공간 조성

군산시 2곳을 비롯해 익산시·정읍시 등 전북 4곳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9월 시작된다.

도는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도내 6곳(군산 2곳, 익산·정읍·전주·완주는 각각 1곳) 중 군산·익산·정읍의 대상지에 대해 9월 용지매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들 4곳에는 2022년까지 국비 488억원, 지방비 325억 원 등 총 813억원이 단계별로 투입된다.

나머지 전주와 완주는 연말께 착수할 예정이다.

군산은 버려진 수협창고를 새로 단장(리모델링)해 청년창업 공간과 도시재생센터로 활용하는 '중심시가지형'사업과 공룡화석 산지와 연계해 노후주택 밀집지역의 주거지를 개선하는 '우리 동네 살리기'사업을 한다.

익산은 익산역 주변의 옛 도심 활성화를 위해 상권 활성화 사업과 특화 거리 조성 등을 추진하고 정읍은 수성동·장명동·시기동 일대에 쌍화차 체험관, 내장산 떡 문화관 등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 예산지원으로 쇠락한 옛 도심을 다시 디자인할 호기를 맞게 됐다”면서 “도시재생사업이 실효를 거두도록 사업비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동시에 젠트리피케이션(원주민 내몰림 현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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