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내항 일원이 근대문화유산의 입체적 보존 및 활용 촉진을 위해 최초로 도입된 면(面)단위 문화재에 등록됐다.

8일 시에 따르면 군산 내항 일원이 등록문화재 제719호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내항 역사문화공간은 1899년 대한제국 개항 이후 초기 군산항의 모습에서부터 일제강점기 경제 수탈의 아픈 역사와 근대산업화시기를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설과 흔적들이 잘 남아 있어 보존 및 활용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이번에 뜬다리 부두 부잔교(제719-1호)와 호안시설 항만 석축구조물(제719-2호), 내항철도(제719-3호), 옛 제일사료 주식회사 공장(제719-4호), 경기화학약품상사 저장탱크(제719-5호)도 개별 문화재로 각각 등록됐다.

두양수 문화예술과장은 “이번에 등록된 문화재들은 역사문화자원 재생 지원사업 일환으로 국도비를 지원받아 경관을 잘 보존, 청소년들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지역문화의 중심 거점지역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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