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되는 가마솥 무더위를 피해 가족끼리 계곡과 바다로 떠나는 경우가 많아 빈집이 늘 수밖에 없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빈집털이를 스스로 예방하는 방법만이 최선의 방책임을 명심하자 첫째, 문단속을 잘 해야겠다.

창문, 현관, 외부와 저층인 경우에는 창문개폐 경보기를 설치하는 방법도 좋다.

비밀번호 도어락 입력부분의 지문을 깨끗이 닦아 흔적을 지우고, 현관문을 비추는 몰래카메라가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자.

둘째, 빈집징후를 없애자.

평소 배달되는 우유, 신문 등은 보급소에 연락하여 일시정지를 부탁하고, 택배나 전단지 등이 문 앞에 쌓이지 않도록 경비실이나 이웃에 부탁하여 흔적을 없애도록 하자.

셋째, 외부침입이 가능한 장소에 방범창을 설치하고, 가스배관에는 철침판을 고정하여 올라 올 수 없도록 하자.

넷째, SNS 등을 조심하자.

자신의 휴가일정을 게재하거나 위치태그를 하여 집이 비워있음을 알려서는 안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변에 거동이 수상한 사람이 배회하거나 차량을 발견하게 되거나 절도피해를 입었을 때는 주저 없이 112로 신고하도록 하고, 무엇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순찰강화 요청을 해두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된다.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조금만 신경 쓰면 즐거운 휴가를 다녀온 후에 피해를 입어 기분이 망치게 되는 일을 미리 예방할 수가 있음을 꼭 기억하여 즐거운 휴가를 보내도록 노력하자.

/완주경찰서 소양파출소 경위 오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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