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상설공연
항일애국활동 극화 '큰 호응'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지난 5월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와 3시에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 인형극이 군산 알리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설 운영하는 어린이 인형극단은 지난 2013년 시민 자원봉사자들로 조직돼 해마다 군산지역 근대기 영웅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공연하고 있다.

이에 그동안 쌍춘 이영춘 박사와 축구영웅 채금석 등의 인형극 공연을 통해 지역사를 재조명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박물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박물관을 찾는 외지 관람객들에게 군산 출신 애국지사들의 생애를 인형극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공연, 근대문화도시 군산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어린이 인형극은 군산 출신 의병장 임병찬 장군의 생애를 극화한 작품으로, 국채보상운동과 의병항쟁 등 항일애국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극화해 매회 만석으로 공연되고 있다.

김중규 박물관관리과장은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다양한 공연 및 행사를 진행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임병찬 장군 인형극 공연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작년 한 해 30여 회의 다양한 전시 및 공연을 통해 살아있는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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