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비안도 자율방범대(대장 최광섭)가 4일 임수영 비안도치안센터장, 장병훈 자율방범대연합회장, 서동수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군산지역에는 27개 자율방범대가 조직돼 있으며, 이들 방범대원들은 경찰의 보조역할로 야간순찰은 물론, 시민의 안전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군산시 각종 행사에도 자율적으로 참여해 교통질서 확립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귀남 도선운행선장은 “도서지역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범죄요소도 증가하고 있어 자율방범대가 반드시 필요했는데 이번 발대식을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열심 있는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수영 비안도치안센터장은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경찰의 손길이 미쳐 닫지 않는 곳이 있는지 자율방범대와 소통 협력해 취약지역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병훈 군산시자율방범대연합회장은 “비안도 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민과 주민이 함께하는 자율방범대가 되도록 현장에서 목소리를 전하고, 더 나아가 자율방범대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광섭 비안도 방범대장은 “육지와 해상을 넘나드는 곳에 이례적으로 자율방범대가 조직돼 지역민들의 범죄예방과 안전이 기대된다”며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주야간 순찰을 강화해 안전한 지역이 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군산=류용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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