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 통장 두드림' 운영
재무정보-심리상태 반영 호응
금융복지 연계 채권조정 도와

전주시가 청년들의 건전한 금전관리 습관을 돕고 나서 주목된다.

전주시는 지난 6월 28일부터 8월 9일까지 6주간 전주에 거주하는 청년 97명을 대상으로 고위험 투기의 위험을 숙지하고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형성하는 법을 익힐 수 있는 청년금융코칭프로그램인 ‘내 통장 두드림’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김선유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 실장 등 3명의 금융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사회초년생이 알아야할 금융 기초지식 ▲금전관리습관 배양을 위한 가계부점검 ▲일대일 상담을 통한 맞춤식 금융컨설팅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재무심리검사를 바탕으로 도출된 개인별 재무정보와 심리상태를 반영한 맞춤식 금융컨설팅은 참여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시는 프로그램 참여자 중 보증채무와 제3금융권 대출 등으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 대해서는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와 연계해 채권조정을 돕는 등 개인 회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금융코칭에 참여한 A씨는“평소 궁금했던 알쏭달쏭한 사항을 즉석에서 답을 들을 수 있어서 무더위에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며 “특히 매월 빠져나가는 보험금은 알면서도 정작 가입내역을 잘 몰랐다는 사실을 되짚어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건전한 금융지식은 청년들이 안전하게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전주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중요한 요소다”라며 “앞으로도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와 함께 청년들의 생활역량강화를 위한 알찬 금융코칭과 상담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전주 청년을 대상으로 매년 무료로 정기 운영되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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