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 대표선거 후보
장성민 전 의원 기자회견

바른미래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장성민 전 의원은 9일 전북도의회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GM 군산공장 폐쇄 등 전북지역 경제난은 정부의 실정 때문”이라고 비판한 뒤 “당 대표가 되면 지역 현안을 챙기고 당을 혁신해 다음 총선에서 제1당을 만들고 2022년 대통령을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30년간 지지부진한 새만금 국책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북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장 전 의원은 “GM 군산공장의 활용방안에 관련해서, 대기업에 의한 전기차 생산공장 전환 가능성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타진하겠다”며 “현대중공업은 수주가 들어오면 군산에 건조물량을 우선 배정해 가동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선박 발주의 일부 물량을 군산조선소에 가져오면 재가동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 전 의원은 새만금 사업이 오랫동안 진적을 보이지 않는 이유는 “민간투자 의존도가 너무 높기 때문”이라면서 “국가 부담을 대폭 늘려서 주요 기반시설 건설을 국가가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새만금을 어떻게 거대한 중국시장과 연계시키고, 우리경제 저성장-고실업을 탈출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개발에 연계시키느냐에 따라 전북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면서 중국과의 지리적 접근성을 잘 살려서 국가가 새만금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주도해나가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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