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회는 정부의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에 대한 성명서를 지난 10일 발표하고 교육혁신의 길을 재촉했다.

지난 7일 국가교육회의는 공론화위원회 결과를 그대로 채택해 교육부에 권고했고, 교육부는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권고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김승환 회장은 국가교육정책 마련에 가장 중요한 당사자를 철저히 외면한 것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승환 회장은 “공론화위원회와 국가교육회의의 권고는 교육계 바람을 무참히 꺾어버리는 절망적 조언이다”며 “국가적인 교육 현안들에 대해 철저하게 원칙적으로 풀어나갈 것을 밝히며, 모든 교육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지난 6일 전국 교육감은 수능 정시확대는 고교교육 정상화에 역행하는 것이라 밝혔음에도 교육부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은 채 공론화위원회 의견을 수용하는 입장이다”며 “국가교육정책 마련에 전국 시도교육청이 외면당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에 필요한 최적의 결론을 내는데 모든 교육감과 함께 지혜를 모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