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친환경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확대에 나선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제1회 추경에서 전기자동차 약 80대분 총 14억 4천 4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시민, 기업, 단체 등의 차량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민간보조금을 추가 지원한다.

앞서, 시는 올해 상반기 1차로 74대의 전기자동차 구매자에게 12억6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보조금 지원 신청은 제작사별 영업소에서 신청서와 구매계약서를 작성한 뒤 본인이 전주시에 직접 제출하거나, 자동차 영업소에서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차종은 환경부가 고시한 승용·초소형 등 18종으로 보조금 지원차량은 환경부 전기자동차 통합포탈(ev.or.kr)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최대 1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공고일(13일) 현재 전주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과 기업, 법인, 단체 등으로, 보조금 지원대상자는 신청기간 내 접수자 중 차량 출고·등록 순으로 선정한다.

다만, 보조금 지급대상으로 결정된 날부터 2개월 이내에 차가 출고되지 않으면 지급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차량 출고 날짜를 사전에 꼼꼼히 파악한 뒤 신청해야 한다.

이와 관련,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은 현재 일반지역과 공동주택에 급속 59기, 완속 110기 등 총 169기를 구축, 운영 중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일반지역에 급속 충전기 21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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