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형 강소기업 육성에 나선 전주시가 오랫동안 기업 활동을 해오며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뤄온 우수 향토기업을 발굴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시는 기업인 사기 진작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우수 향토기업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우수 향토기업 인증제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수 향토기업 인증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온 향토기업들의 기(氣)를 살려주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0개사 정도를 선정해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교부하고 각종 행·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의 경우 (유)삼신기업 등 10개 업체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시는 선정된 기업에 대해 최대 3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수출상담회, 해외박람회, 해외지사화사업 등 기업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 등에 우선 참여할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나아가, 세계화 가능성을 지닌 우수제품과 기술 보유한 중소기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수 향토기업 인증제 참가기업 모집의 서류 접수기간은 다음달 10일부터 17일까지이며, 최종 우수 향토기업은 기업육성추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 10개 업체를 결정할 예정이다.

우수 향토기업 인증기간은 5년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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