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가족들이 오랜만에 힐링타임을 가졌다.

전주시보건소(소장 송준상)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0일 ‘늘푸른’ 치매환자 가족 자조모임에 참여하는 치매환자 가족 등 25명과 함께 전북관광브랜드상설공연 뮤지컬 ‘홍도’를 관람했다.

이번 뮤지컬 관람은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치매환자를 돌보느라 지친 환자가족이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치매환자 가족들은 이날 뮤지컬 관람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등 ‘가장 즐거운 하루를 선물 받았다’며 즐거워했다.

이와 관련, 치매안심센터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치매환자와의 대화방법 및 장기요양서비스 ▲노인 돌봄 종합서비스 안내 ▲실종노인 발생예방 등 치매환자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업 안내 및 스트레스 해소하는 시간을 갖는 ‘늘푸른’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치매가족 지원사업으로 치매환자와 함께 잘 지내기 위한 올바른 지식과 지혜를 제공하는 치매 가족교실 ‘헤아림’은 ▲치매에 대한 바른 이해 ▲치매 종류별 초기증상 및 위험요인 ▲치매 진단 및 치료와 관리 ▲마음 이해하기, 부정적 태도 극복하기, 의사소통 방법 등 총 8회기로 운영된다.

송준상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환자 가족의 부담감 완화 및 정서적 지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환자와 가족이 함께 치매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노인이 치매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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