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조성 진안-완주 전통시장
청년상인 점포-마케팅 등 지원
군산은 청년상인 자생력 강화

완주 삼례시장과 진안고원시장, 군산공설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청년몰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청년몰 지원사업으로 전국 10곳 시장을 선정했다.

이중 전북도가 3곳이 선정돼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청년몰 조성사업은 청년상인 점포와 놀이, 체험, 쇼핑이 가능한 복합몰을 조성하여 전통시장 활력을 제고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번에는 신규조성뿐만 아니라 청년몰 조성사업 종료 후 지원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곳에 대해 청년상인 자생력을 강화하고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활성화와 확장사업도 지원한다.

특히 신규조성의 경우 최대 30억원(국비 50%), 활성화와 확장지원 사업의 경우 최대 10억원(국비 50%)을 지원받게 된다.

신규조성 사업에 선정된 진안·완주 등 2곳은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상인 점포와 편의시설·공용공간 등 기반을 조성하고 점포체험, 마케팅과 홍보 등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활성화와 확장지원 사업에 선정된 군산공설시장은 공통마케팅, 홍보, 청년상인 교육 등 청년몰 활성화 지원과 고객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 작은 영화관, 창업보육실 등 청년상인 자생력 강화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군산조선소 페쇄, GM 군산공장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근주 전라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청년몰 조성을 통해 젊은 층의 고객을 유입해 전통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청년상인의 입점·육성을 지원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통시장 내에 변화와 혁신을 유도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공모사업과 관련, 시장발굴에서부터 사업계획서 컨설팅과 공정한 현장평가, 공모선정 대응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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