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지난 10일 본점에서 전라북도 대리운전 노·사와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금융지원 협약은 따뜻한 금융 실천에 따른 것으로, 전라북도 대리운전 기사 약 2천200명을 대상으로 포용적 금융(대출)을 실천하고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와 연계해 채무조정(신용회복, 개인회생, 파산)상담, 지원 등 포괄적 금융을 지원한다.

그동안 대리운전 기사대출은 대리운전 특성상 소득을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전북은행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는 대리운전 노동조합 및 기사들과 면담을 통해 소득 추정방법을 마련, 대리운전기사 대출 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이날 대리운전 노동조합 전북지부 김강운 지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리운전 기사들에게 금융지원이 확대되길 바라며 전북은행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용택 은행장은 “대리운전 기사대출은 실사구시 정신에 입각해 개발한 상품이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도움이 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은행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는 개인고객 부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포로 고금리 대출을 중금리 대출로 전환하면서 개인의 가처분소득을 고려해 월 부채상환액을 정하고 있어 채무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에 고금리 대출이 은행권 신용대출로 통합되면서 실제 이용고객의 상당수가 신용등급이 상승하는 효과를 끌어내고 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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