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지난달 9일부터 시작한 아프리카·중남미 대학생 초청 연수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10일 수료식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전북대가 지난 2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18 아프리카·중남미 대학생 초청연수 사업’ 아프리카 지역 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시행된 것.

강원대와 전남대, 동서대 등도 함께 선정돼 모두 각 대학 당 20명 씩 80명의 학생이 한국에서의 연수 기회를 가졌다.

우간다를 비롯해 르완다, 모로코에서 온 생명공학 및 수의학과 학부생 20명이 참여한 전북대는 이 학생들에게 동물생명공학과에서 전공 강의와 실험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전공 관련 산업체와 연구소 등을 방문해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어 수업과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 기간 내내 이어져 외국인 학생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물했다.

특히 이날 전북대에서 열린 수료식에서는 대학별로 참여한 80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연구결과 발표회 등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국가별 네트워크 구축 등의 기반을 다져 더욱 의미 있는 마침표가 됐다.

연수생을 대표해 우간다에서 온 요네 나벤드 오거티(Yvonne Nabende Woguiti(요네 나벤드 오거티) 학생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높은 학문 분야와 산업 발전상을 몸소 체득하고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까지 즐길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부 교육국제화 강정자 담당관은 “본국에 돌아가서도 한국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세계 글로벌화에 기여하고 각자의 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큰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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