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까지 예약 완료 호응
벽시계-트레이 등 목공체험
연일 100명 등 방문 이어져

임실목재문화체험장이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최고의 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임실목재문화체험장을 찾는 체험객이 급증하면서 개장 이래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올해 청소년 목공힐링체험 프로그램은 10월까지 총 40회에 걸쳐 매회 30명의 예약을 받고 있는 가운데 9월 말까지 이미 예약이 완료됐다.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단위 체험객들에게 호응도가 무척 높아 이미 9월까지 예약이 끝난 상황이다.

이달에는 재경전라북도민회 출향도민 자녀들 43명이 체험장을 방문하여 한옥으로 지어진 건축물을 돌아보며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천년 전통의 목 구조의 우수성을 학습했다.

또한 체험실에서는 벽시계, 트레이 등 D.I.Y 목공활동으로 목재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실습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 중 한 청소년은 “부모님 고향인 임실목재문화체험장에서 목재가 탄소와 에너지를 줄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건강을 지켜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방학을 맞아 체험교육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들의 방학이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는 평화지역아동센터, 엘림지역 아동센터, 상록수지역아동센터의 원생 100여명과 임실드림스타트 청소년 90여명 등이 연일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청소년목공힐링체험 프로그램인 우든박스, 독서대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목재이용과 탄소절감에 대한 학습으로 더위를 잊고 있다.

청소년목공힐링체험은 산림청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지역아동센터 원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2년 동안 도내 초, 중등학교에 파고라(그늘집)와 벤취 등을 목재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학교와 청소년들에게 호응도가 높은 사업이다.

참여 문의는 임실목재문화체험장(☎642-3900) 또는 홈페이지(http://ilovewood.org)를 통해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내달 1일부터 2일까지는 임실목재문화체험장에서 고용노동부와 국제기능올림픽한국위원회가 지원하고 임실군이 후원하는 제6회 전국한옥기능경기대회가 문화재기술자, 한옥기술자, 대학생, 산업계 기술자 300여명이 참가하여 6개 직종(대목, 소목, 온돌, 미장, 기와, 3D설계)에서 열띤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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