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광역·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지난해 취업에 성공한 경력단절여성 10명 중 6.6명은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경력단절여성 4,723명 중 상용직 분야에 취업한 2,699명을 대상으로 7월 말 기준 고용유지현황을 조사한 결과, 1,793명(66%)이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취업 후 직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인턴십에 연계된 여성의 경우 지난해 121명 중 97명(80%)의 고용이 유지되고 있어, 계속 고용을 위한 프로그램 중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제조분야 취업자가 27%, 사무회계 16%, 이미용 15%, 사회복지11% 순으로 조사됐으며, 고용이 유지되고 있는 취업자를 직종별로 분석한 결과 교육연구분야(80%), 보건의료(79%), 청소가사(79%)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전기전자분야는 56%로 가장 낮았다.

고용유지에 실패한 이유는 임신과 육아 및 돌봄, 건강, 집안사정, 이직 등 개인사유가 64%로 조사됐다.

직장 내 동료나 상사 등에 의한 갈등, 기업 도산,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퇴사한 경우도 34%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윤애 센터장은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되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이번 상용직 및 인턴 고용유지율 조사가 여성고용의 양적, 질적 수준을 개선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센터도 전문취업상담사와 직업상담사를 적극 활용하여 경력단절여성의 전공, 경력, 지역특성을 고려하고 대상별 욕구에 맞춘 다양하고 전문적인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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