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재단, 18일-25일
변사 초청 무성영화 상영

익산문화재단은 18일과 25일 여름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무성영화 상영회를 진행한다.

변사 최영준을 초청해 익산문화예술의 거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8일엔 ‘검사와 여선생’, 25일은 ‘이수일과 심순애’가 각각 오후 6시에 상영된다.

무성영화는 음성이 없이 영상만 제공되는 것으로 배우들 동작을 보면서 내용과 대사를 추측해야 했다.

하지만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자 변사가 등장하게 됐고, 변사의 해설과 음악에 따라 영화를 보는 맛과 멋이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

무성영화 관람은 무료이며, 무성영화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무성영화 초대권을 가지고 당일 현장에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며, 익산문화재단 페이스북 페이지 공유하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한다.

초대권은 익산문화재단 및 익산아트센터에서 교부하고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843-8817로 하면 된다.

익산문화재단 관계자는 “거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에어콘이 나오는 극장이 익숙한 세대에게 옛 문화를 체험하고, 기성세대는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될 기회다”며 “변사의 능숙한 해설로 평소 접하기 힘든 무성영화를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이에 앞선 지난 11일 이두용 감독의 ‘아리랑’을 상영한 바 있다.

이날 상영된 ‘아리랑’은 나운규 감독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3년 리메이크된 작품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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