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7,500만원 특별교부세 확보
예산-지출 부서 등 긴밀히 연계
선금지급제도 활용 실적 높여

전북도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 상반기 신속집행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도는 올 상반기 총 1억7천5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 삼락농정 농생명산업과 융복합 미래신산업 등 민선 7기 주요사업 추진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모두 3조1천782억 원을 집행, 대상액인 4조 5천326억원 중 70.12%를 달성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집행률로 기록되고 있다.

이에 도는 기관 표창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특별교부세) 6천 500만원을 받게 됐다. 또, 이번 평가에서는 장수군도 우수기관으로 선정 3천500만원을 받게 됐다.

도는 신속집행 대상의 집행실적에서 일자리사업과 국고보조 SOC사업 집행실적, 도와 시군 협력도, 예산규모 가중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그 동안 김송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조기집행 상황실을 운영, 예산·지출·사업 부서가 긴밀히 연계해 재정 조기집행에 힘썼다.

1억 원 이상 투자되는 주요 사업의 집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선금지급제도 등을 적절히 활용해 실적을 높였다. 

연초부터 예산과 지출, 사업부서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일자리SOC사업과 10억 이상 대규모 사업들도 중점 관리해 왔다.

집행실적 제고를 위해 주요사업별 집행실적 모니터링과 사업부서 애로사항 파악 후 국비자금 조기교부, 행정절차 조속 이행 등을 관련부처에 건의하는 등 집행실적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앞으로는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유도를 위해 도 자체평가를 통해 집행실적이 우수한 시군에 도지사표창과 재정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행정안전부의 재정집행 평가로 올 상반기 중 1억1천 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았으며, 이번 상반기 신속집행 평가 인센티브 6천5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7천5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이번 확보된 예산은 삼락농정 농생명산업과 융복합 미래신산업 등 민선 7기 주요사업 추진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황철호 도 예산과장은 “지방재정 조기집행은 계획된 재정사업의 시기를 앞당김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예산 집행으로 일자리창출 등 지역 현안과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말 기준 조기·민간집행 실적, 예산규모 등 모두 4개 항목에 걸쳐 평가를 진행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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