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1위-경장2위-용장급3위 등
"좌절 않고 정확한 패인 분석"

전주대 씨름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5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전주대는 역사급 1위를 비롯해 경장급 2위, 용장급 3위 등 다수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주대 김기환은 준결승에서 대구대 김동훈을 제압하고 결승에서 한림대 송병락을 밀어치기와 배지기로 꺾으며 역사급을 석권했다.

경장급 김현우는 준결승에서 경기대 고주천을 되치기로 제압했지만 결승전에서 한림대 선수에게 아쉽게 패배하며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2학년 유혁과 문화룡은 각각 용장급, 용사급 3위를 기록했고, 1학년 권기수는 소장급 3위에 입상했다.

역사급 1위를 차지한 김기환은 “올해 계속 2등만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정확한 패인을 분석하고 악착같이 운동에 전념했다”며 “더 열심히 운동에 전념해 남은 시즌도 우수한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대 씨름부 임종길 감독은 “전 대회보다 기량을 향상하여 다수의 선수들이 입상했지만, 경험이 부족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며 “이번 하계 전지훈련에서 더욱 경험을 쌓아서 다음 대회에서 좋은 성적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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