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공모 문화사절단 선정
19일 '아홉빛깔우리춤' 등 선봬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이 문화외교 사절단으로 선발돼 한국전통무용을 세계에 알리게 된다.

도립국악원에 따르면 외교통상부가 공모한 ‘지자체 공연단 해외 파견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국의 문화사절 차원에서 중남지역 코스타리카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공연은 19일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 국립극장과 21일 국립대학교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해외공연은 외교부가 외교관계 수립기념 사업과 공공외교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자체 소속 공연단 2개 팀을 선정해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게 된다.

외국에 우리 전통국악을 소개해 신한류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재외동포 위로 및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인다는 취지다.

도립국악원은 지난 2월 무용단 ‘전라천년, 아홉 빛깔 우리춤’이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국춤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 정신과 맥락을 세계에 펼쳐보인다는 각오다.

특히 한국인의 정서에 맞으면서도 세계인이 다 같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단과 춤으로 재구성돼 창작한 작품들로 꾸며진다.

이번 해외공연은 춤, 그 신명의 무대가 막을 열고, 이어 춘상, 여인화사, 풍류시나위, 부채춤, 초승달 연가, 미얄할미과장, 장구춤, 노닐며 솟구치며 등 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해외공연은 한국 알리기를 선도함과 동시에 한류 열풍을 확산시키는데 기여할 예정이다”며 “양국 관계와 더불어 우리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우리 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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