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가면 정숙한 분위기로 있어야 해서 불편한데 이곳은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편하다”

무더운 여름 전주시민놀이터 ‘들樂날樂 마음산책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아진 이유다.

전주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시민놀이터는 공간에 생활문화를 더해 아이들의 책 놀이터, 엄마들의 수다 카페로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월 평균 30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는 24시간 개방형 생활문화공간으로 1층 떠듬 공간에는 시민이 기증한 도서 440여권과 마음산책 도서기증 362권 등 모두 800여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특히 출판사로부터 꾸준히 도서기증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들락날락 마음산책 도서관’의 인기는 단연 으뜸.

지난해 6월 재단과의 도서기증 협약을 맺은 출판사 마음산책은 300권의 도서 기증을 시작으로 작년 11월에 32권, 올해 8월에 29권 등을 기증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종류의 책을 제공하고 있다.

마음산책 정은숙 대표는 “전주를 대표하는 시민문화 공간이 문학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기쁘다”며 “다양한 독서 기회를 제공하고자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서기증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에 재단 정정숙 대표는 “마음산책의 도서기증에 감사드린다”며 “시민놀이터 마음산책 도서관에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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