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中기업 첫 입주 한중산단 활성화 신호탄
새만금에 中기업 첫 입주 한중산단 활성화 신호탄
  • 박정미
  • 승인 2018.08.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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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프로테인스코리아
개발처와 340억 투자협약
단백분생산공장 11월 착공

한중산업협력단지로 지정된 새만금에 중국기업이 유치돼, 첫 입주 성과를 이뤘다.

새만금개발청은 14일 군산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내츄럴프로테인스코리아’와 새만금 산업단지에 ‘고기능성 단백분 제조 시설’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내츄럴프로테인스코리아는 중국 톈진바오디농업과기유한공사의 한국법인으로, 새만금이 한중산업협력단지로 지정된 이후 실질적으로 맞이하는 첫 번째 중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이승복 군산시 부시장, 임우순 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타오쟈밍·박택순 내츄럴프로테인스코리아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내츄럴프로테인스코리아는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에 3만3천㎡ 규모 용지를 매입하고, 총 340억원을 투자해 식품·사료 첨가제, 화장품·의약품 원료인 고기능성 단백분 제조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내츄럴프로테인스코리아는 투자협약에 이어 곧바로 입주계약 절차를 진행, 오는 11월에 공장을 착공한다.

이후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제품의 종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중 산업협력단지는 2014년 7월 열린 한중 정상회담의 의제로 포함되면서 논의됐으나 부지만 지정했을 뿐,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한국은 새만금, 중국 측은 산동성 옌타이시, 강소성 옌청시, 광동성 후이저우시로 정하고 산단 밑그림만 그려왔다.

그러던 중 문재인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한국과 중국은 새만금 산단을 공동개발하기 위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시범사업으로 화장품·식품 등 고급소비재와 로봇·헬스케어 등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추가 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도 진전을 보였다.

최근에는 한중 산단의 장기 협력과제 발굴을 위한 양국 연구기관의 공동연구도 추진하고, 정부·기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한중 산단 협력교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경제협력 물꼬를 트는 촉매제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내츄럴프로테인스코리아 투자가 대중국 전진기지가 될 한중산업협력단지 조성을 가속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국 기업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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