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폭염의 장기화로 가축분뇨 악취도 심화함에 따라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축사나 가축분뇨 관련 시설이 폭염으로 악취 배출원을 처리하지 않거나 밀폐해 악취가 심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달 김제 용지 축산단지 인근의 전주에서는 수십 건의 악취 민원이 접수됐다.

도는 기초단체, 악취모니터단 등과 함께 3주간 악취 배출원 밀폐 여부 등 관리상태, 탈취제 등 악취 저감제 살포 여부, 악취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악취 포집·검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점검은 생활 주변 시설 중 매년 악취 민원이 3회 이상 발생하거나 집중 관리가 필요한 가축분뇨 재활용시설, 축산농가, 폐기물 재활용시설 등 5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아울러 야간·새벽 등 취약 시간대에 순찰 활동을 펼쳐 불법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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