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 원청업체의 공사대금 체불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고공시위를 벌이다 3시간여 만에 결국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14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2분께 전주시 송천동 한 건물 앞에서 A씨(47)가 18m 높이 사다리차에 올라가 고공시위를 하고 있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를 대비해 주변에 에어매트 등 안전장비를 설치한 뒤 A씨를 설득해 구조했다.

A씨는 원청업체의 공사대금 체불에 불만을 품고 시위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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