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동과 적벽가
서학동과 적벽가
  • 박영진
  • 승인 2018.08.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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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성 남문 밖에 위치한 서학동은 오랫동안 사람들이 살아 온 삶의 흔적들이 상당수 보존되어 있다.

구이로 가는 유일한 통로 보광재를 올라서면 시암골이 있어 길손들에게 목을 축이고, 허기를 면할 수 있도록 한바가지 물을 마실 수 있으며, 오른쪽은 학산, 왼쪽은 남고산성으로 갈수 있는 보광재, 아이들이 멱을 감던 용소암, 매봉소, 두무소가 있던 곳은 개발에 의해 위치만 확인할 뿐이다.

전주한지란 흑석골에서 생산한 한지가 전주한지였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10여군데 이상 한지를 생산하던 곳이 흑석골이며 흑석골에서 부친의 영향을 받아 수묵화의 세계적 거장 송수남 화백이 즐겨 그리던 흑석골에 기념관과 유택이 있다.

남고산성과 충경공 이정란 장군이 있어 임진왜란 때 전주부성의 진입을 시도하던 일본군을 막아 전주부성의 사고를 정읍, 강원도, 무주로 옮길 수 있었기에 온전한 조선시대의 역사를 우리가 배우고 있다.

남고산성과 충경공 이정란 장군의 호국정신이 곧 호남정신이며, 관성묘, 두무소가 삶의 흔적으로 서학동에 전해져 오고 있다.

남고산성 내 남고사는 천년고찰이며 남고모종은 전주8경에 속하는데 당시 남고사 종은 어디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

임진왜란 때 삼국지 관우장군이 현몽하여 일본군을 물리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하여 한양, 서학동 등에 관성묘가 건립되었다.

그래서 전주문화재단에서 판소리 다섯마당 중 적벽가를 서학동에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려는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이성계 장군의 대풍가를 듣고 울분을 참지 못하여 남고산성으로 달리던 포은 정몽주가 지나다 물을 마시고 갔다는 우물이 있다고 동네 어르신들이 알려준다. 

캐릭터는 관성묘와 연관 된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 충경공 이정란 장군과 의병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 한다.

서학동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찾아가는 지도를 만들어 전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제공한다고 한다.

서학동 역사교과서를 만들어 서학동 술사를 양성하여 서학동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설명하여 다시 찾고 싶은 서학동, 전주를 만들 계획이라 한다.

전주는 풍수지리상 콩나물을 먹어야하는데 특히 사정물에서 키운 콩나물이 맛이 독특하여 인기가 있었다하여 콩나물을 주재료로 한 서학동만의 음식을 개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동의하지만 예산상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관건이라 생각한다.

개발되고 생산한 캐릭터들이 너무 작고, 예술성이 부족하여 일회성으로 제작된다면 예산 낭비가 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적벽가, 관성묘와 관련된 산성마을에 중국 관광객들이 찾아 올수 있도록 계획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추진되길 기대하면서 산동성인민정부에서 세계 4대성인 공자상을 기증 할 테니 전주향교에 건립할 수 있느냐는 산동성 고위 인사의 질문에 전주향교의 전 전교님의 문화관 마당에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공자상’을 건립한다면 중국 관광객들이 전주한옥마을과 함께 찾아 올 것이라며 승낙하였으나 군산항에서 전주까지 운송과 통관, 건립비용을 마련하지 못하여 추진을 못하였으나 이제는 행정에서 중국관광객 유치위한 컨텐츠로 검토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700여년의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춘,추계 석존대제는 공자의 고향 산동성 곡부에서도 지키지 못하였다고 한다, 왜냐하면 문화혁명 때 부셔지고, 훼손되고, 전통의 맥이 끊여져 버렸다며 곡부의 공자사당에 가면 부서진 흔적들이 남아있다. 그런데 전주향교는 일제36년을 지내면서도 전통과 정통을 지켜냈기에 더욱 고귀한 것이라고 한다.

한 때는 교육자들이 모여살던 서학동에 현재는 50여명의 예술가들이 모여 살며 예술촌을 이루자 2018년도에 예술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어 뉴딜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흑석골에는 한지문화관 건립도 준비하고 있다.

동학과 서학의 순교터 초록바위성지 인근에 동학혁명 기념관인 녹두관 건립과 인근에 철쭉과 연계 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판소리 다섯마당 서학동 산성마을과 남고산성, 전주한옥마을, 전주향교, 초록바위, 흑석골과 보광재, 동학혁명 기념관과 이어진 아시아문화중심터 전주의 서학동이다.

/박영진 한중문화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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