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최고위 경선후보 박광온
유일한 호남출신 전북 구애
새만금 등 현안추진 적극 약속

더불어민주당의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지도부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주요 현안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어서다.

도내 정가에선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박광온 의원(경기 수원정)의 경쟁력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박광온 후보는 이번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8명의 후보 중 유일한 호남 출신(해남) 후보다.

박 후보는 지난 14일 전북도내 정읍, 완주, 전주, 순창 등의 지역위원회 당원들과 만나 당원 주권 명문화, 분권 정당화, ‘당원이 하늘’인 정당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15일 통화에서도 “최고위원에 선출되면 동학사상과 같이 당원들을 하늘같이 모시고 당원 주권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새만금 속도전, 탄소산업, 식품클러스터,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등 전북 현안 추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도내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 전북 출신이 없는 만큼, 박 후보가 최고위원이 되면 전북을 포함한 호남 몫 대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후보는 MBC 동경특파원, 보도국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문재인 민주당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활동한 19, 20대 재선 국회의원이다.

전당대회 경선은 대의원 현장투표 45%, 권리당원 ARS 40%, 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로 실시된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권리당원 ARS 투표와 재외국민 대의원의 이메일 투표가 진행된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는 박 의원을 포함해 김해영, 박주민, 설훈, 황명선, 박정, 유승희, 남인순 등 8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이 중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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