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그림자' 불러 500명 중 1위
국내 3대 가요제 2곳 우승 기록해

전북 출신 최대성이 2018 현인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해 제천 CJB 21회 박달가요제 대상을 차지해 국내 3대 가요제 가운데 2곳에서 우승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인가요제는 국민가수 현인 선생을 기리고 신인 가수를 발굴하기 위한 창작가요제로 올해가 14번째다.

전국 실용음악과 가수 지망생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내 최고 창작가요제로 신인가수들의 등용문으로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됐으며, 500여명의 출전해 기량을 선보였다.

3차에 걸친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 오른 최대성은 ‘내안의 그림자’를 불러 대상을 차지했다.

최대성은 “심사 결과 발표 이전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손꼽히는 가수들인 남진, 설운도 ,김수희, 서지오, 걸그룹 CLC, 남자아이돌 NCT 축하공연을 들으면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면서 “막상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는 순간 눈물이 났다”며 당시의 감격을 회상했다.

군산시 대야면 복교리 출신으로 트로트에 어울리는 음색을 타고난 최대상은 공부하는 노력형 가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가요제에 대비해 작곡가인자 스승인 철희 선생의 지도 아래 하루 5시간 씩 꾸준히 연습한 결과 대상의 영예를 얻게 됐다.

그는 “가수로 활동하시는 철희 스승님의 지도가 저를 대상이라는 영광의 자리까지 이끌었다”며 스승에게 고마움을 거듭 전하고 “12년 동안 가수의 꿈을 키워온 저에게 대중의 사랑을 받는 트로트 가수로 발전하는 좋은 경험이자 밑바탕이 됐다”고 행복해 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