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노송동 천사마을 골목길이 18년간 이어져온 ‘얼굴 없는 천사’가 주는 감동을 담아낸 벽화로 환해진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총 3000만원을 들여 주민참여 마을개선 희망사업의 일환으로 노송동 천사길 담장벽화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노송동 문화마을 일원에 ‘얼굴 없는 기부 천사’를 스토리텔링으로 표현, 마을주민과 마을을 찾는 방문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기부 천사의 감동을 벽화로 표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창의적이고 양질의 사업추진을 위한 제안공모를 실시했으며, 이후 제안서 평가와 공공디자인 심위위원회 심의,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여러 차례의 보완 과정을 거쳐 왔다.

시 관계자는 “주민 참여를 통해 담장벽화 조성이 완료되면 천사마을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구도심 주민들의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칙칙한 노후담장이 산뜻한 로드갤러리로 탈바꿈됨으로써 밝고 쾌적한 마을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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