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산둥성 학부모 20명 방문
각 기관-문화관광체험 진행
교육-농업 연계 상품홍보 등
"특수목적여행단 유치 추진"

사드(THA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중국과의 교류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16일 전북 군산항을 통해 중국 산둥성 학부모와 학생 20여 명이 입국했다.

이들은 전북 도내에서 2박 3일간 머물며 기관 방문과 문화 관광체험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대와 전주대 방문에 이어 전주 한옥마을과 남원 광한루원,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찾고 지리산에서 트래킹도 하고 전주에서 전통음식 체험도 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전북도가 지난 4월부터 군산-스다오 훼리운항을 증편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앞으로 중국 방문객의 전북방문이 가시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도는 산둥성과 후베이성을 대상으로 교육과 문화, 농업을 연계한 상품을 홍보해 올 하반기 중국 단체 관광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중국 산동성 교육여행 단체방문단은 지난 5월과 8월 초에 이어 이번이 3번째 단체방문단이다.

또 중국섬서성, 호북성, 산동성, 사천성 등 민·관·학 산업방문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도는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교육여행과 농업을 연계한 산업관광 여행상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하여 중국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향이다.

최혁 전북도 전담여행사 대표는 “전라북도의 우수자원을 활용해 특수목적여행단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스포츠와 문화, 교육, 인센티브 프로그램 상품을 중국 현지에서 홍보하고 있으며 관심이 많다”라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중국석도간 국제훼리를 이용한 중국관광단 유치를 위해 중국 현지 관광설명회와 홍보관 운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산동성을 중심으로 한 기관, 단체, 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 전북교육여행상품과 산업관광여행 상품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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