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군사학과 여학생 8명이 '2018학년도 여군 ROTC 59기 선발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17일 우석대에 따르면 이번 합격자는 2학년 박지은, 한승리, 김찬미, 옥소윤, 이보연, 성화정, 장미림, 이영은 학생이다.

이들은 학과 교수들과 함께 지난해부터 매일 아침·저녁 체력검정과 필기시험, 면접 등을 준비해왔다.

박지은 학생은 "시험을 준비하면서 힘들 때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던 동기들과 교수님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통해 군사학과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합격생들은 2년간 학과 및 군사교육을 이수한 뒤 2021년도에 졸업과 함께 육군 소위로 임관해 전후방 각지에서 대한민국의 국방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2015년 신설된 우석대 군사학과는 입학 전부터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군 장교 비전 설계 및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의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김혜린 학생이 해군 창설 최초로 전국 종합대학 여학생 중 단 한 명을 선발하는 여군 군장학생에 최종 합격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남궁승필 군사학과장은 "학과 여학생들이 시험에 합격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와 학과 교수들의 체계적인 집중 지도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유능함과 전문성을 갖춘 예비 장교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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