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제회생 표심 움직여
당원40%-현장45%-여론10%
23-24일 국민-일반당원 조사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번 주부터 당원투표가 시작돼 선거 국면이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주말까지 전국 시도당 개편대회를 마무리짓고 이번 주초부터 권리당원과 해외에 거주하는 대의원 투표에 들어간다.

 민주당의 새 대표와 최고위원으로 누가 선출되느냐는 전북의 현안 추진과 직접적 연관이 있어 도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단 전당대회에 출마한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대다수는 전북 현안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갖고 있다.

전북도 입장에선 새 대표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

새 대표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으로 경제 초토화 위기에 빠진 군산 및 도내 서부권 경제 회생 그리고 도내 동부권 균형 발전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 등에 힘을 쏟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당원과 일반 도민들이 효율적이면서도 전략적으로 투표해야 하는 이유다.

  주요 후보들은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안에 대한 집중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새만금 속도전이나 군산 경제 지원에 대해선 모두 긍정적 입장으로 파악된다.

전북 표심은 전북 현안에 가장 우호적인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위기 국면이 계속 이어지는 만큼, 전북 경제 회생에 누가 가장 도움되는 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전당대회 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후보 등 3인은 지난 주말, 마지막 합동유세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고 개혁을 완수하며 또한 경제회생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50대의 송영길 후보는 젊고 강한 당 대표론,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후보는 경제대표론을 내세우고 있다.

친노좌장격인 이해찬 후보는 당 통합 및 강력한 여당 대표론을 주창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경선방식은 권리당원 ARS 40%, 대의원 현장투표 45%, 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로 진행되며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대표 경선은 1인1표, 최고위원 경선은 1인2표(1인2연기명) 방식이다.

민주당은 20일부터 22일까지 권리당원 ARS투표를 실시한다.

20, 21일은 권리당원에게 전화를 거는 방식이며 22일은 권리당원이 전화를 거는 방식이다.

71만명 규모다.

또 300명 규모의 재외국민대의원들은 20일부터 22일까지 이메일투표를 하게 된다.

국민 및 일반당원 여론조사 23, 24일 실시된다.

조사기관은 2개씩 4개사를 선정했으며 유효표본은 각 1,000씩이다.

전국대의원은 25일 전당대회가 열리는 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 현장에서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투표를 한다.

1만 5,000명 규모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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