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노사가 소외계층 청소년과 장애인 등이 좀 더 넓은 세상 속에서 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복드림버스 사업에 올해도 4,000만원을 쾌척했다.

사회공헌활동 파트너 기관인 전북 사랑의열매와 함께 하는 이 사업은 소외계층 청소년과 장애인 등이 보다 넓은 세상으로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데 목적을 둔 것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20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도지사, 김동수 전북 사랑의열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드림버스 기금 4,000만원 전달식을 갖고, 전북지역 소외계층의 행복한 삶을 돕기 위해 관계기관이 함께 뜻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사랑의 열매는 2014년 말 전북 익산시에 거주하는 지적장애인 황 모 씨 사연을 접한 뒤 행복드림버스 사업을 처음 기획했다.

당시 황 씨는 “춤도, 노래도, 이야기도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지만 현재의 저는 그저 조그만 방, 조그만 텔레비전으로 세상을 마주할 뿐”이라는 안타까운 사연을 통해 넓은 세상을 향해 나가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전해왔다.

2015년 4,000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을 들여 31개 기관에 50대의 버스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6~2017년 각 5,000만원 등 4년 간 1억8,000만원을 쾌척해 총 188대의 행복드림버스를 지원해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회사 핵심 경영방침 중 하나인 해피무브(Happy Move)와 이지무브(Easy Move)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소외계층 청소년과 장애인 등의 행복과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들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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