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특유 해학 등 표현

변강쇠타령을 새롭게 재해석한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오는 9월 1일 오후 3시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변강쇠가 아닌 그의 여자 ‘옹녀’를 주인공으로 판소리 특유의 익살과 해학, 풍자가 넘치는 작품이다.

국내 창극의 역사를 새로 쓴 이번 작품은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잃어버린 판소리 일곱 바탕 중 하나인 변강쇠타령을 생명력 넘치는 이야기로 재탄생시켰다.

변강쇠타령이 색(色)을 밝히는 호색남녀 이야기라는 편견을 깨뜨린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립창극단 김지숙과 이소연이 옹녀를 연기하고, 김학용과 최호성이 변강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익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창극에 참신함과 신선함을 더해 현 시대에 맞게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라며 “고전을 또 다른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즐거운 기회를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arts.iksan.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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