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기준 155만불 달성
대형 유통업체 연계 활동 성과

여름철 대표 보양식 삼계탕이 미국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한국의 맛을 알리고 있다.

닭고기 전문기업 (주)하림은 올해 미국에 수출한 하림 삼계탕이 6월 기준 155만 달러 규모(252톤)에 이른다고 20일 밝혔다.

하림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 300만 달러 수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림은 지난 2014년 7월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검역당국 허가를 받아, 국내 축산물 최초로 삼계탕 수출을 시작했다.

하림이 수출하는 삼계탕은 냉동 제품인 ‘즉석 삼계탕’과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레토르트 제품 ‘고향 삼계탕’ 등 2종이다.

그 동안 하림 삼계탕은 미국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70% 가까운 점유율을 유지해 왔다.

지난 4년간 하림 삼계탕의 대미 누적 수출량은 930만 달러(1천 513톤)에 이른다.

하림은 삼계탕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미국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한 판촉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하림 관계자는 “한인은 물론 아시아 및 히스패닉 계통 소비자들로부터 건강식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식 행사 등 판촉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림은 지난 1995년 일본에 처음 삼계탕을 수출한 이후, 미국과  중국 등으로 수출 시장을 넓혀왔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총 12개국에 삼계탕을 수출하고 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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