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폭우동반 23일 전남상륙
6년만에 한반도 관통할듯
전국 태풍영향권 시설물 만전

올해 처음으로 중형급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직접 가로지르는 진로 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집중 강풍,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시설물 관리와 각종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

제19호 태풍 ‘솔릭’이 23일 오전 목포로 상륙해 낮에 중부지방을 관통한 뒤 밤에 고성과 속초 사이제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0일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9시현재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9m의 강도 강에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22일 오전 9시께면 서귀포 남쪽 약 27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뒤 23일 새벽 제주도 서쪽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풍 ‘솔릭’은 23일 오전 8시께목포를통해상륙한뒤북동진해오후 3시께면 대전 20㎞ 부근을 지나고 밤 10시께고성과속초사이로빠져동해안으로진출할것으로기상청은예상하고있다.

서울의 경우 23일 오후 6시께 80㎞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각종 시설물관리 및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경우 태풍의 진로가 한국 기상청보다 동쪽으로 치우치게 예상하고 있다.

합동태풍경보센터는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관통한 뒤 해남 쪽으로 상륙해 북상해 서울을 통과한다는 예상 진로를 내놓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한국과 유사한 예상 이동경로를 제시하고 있다.

한편 제20호 태풍 ‘시마론’은 20일 오전 9시현재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24m의 강도 약에 소형 태풍으로 발달해 괌 북동쪽 약 6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5㎞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시마론’은 23일 밤 오사카 인근으로 상륙해 관통 한 뒤 다음날 오전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솔릭이 북상함에 따라 태풍 진로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태풍 솔릭은 현재 예상 경로대로 움직이면 한반도를 관통해 많은 비바람이 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오는 22일 수요일 제주도를 지나 23일 전남 해안에 상륙해 24일 충청, 강원도를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태풍이 한반도를 직접 가로지르는 진로가 예상돼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게 된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강풍, 폭우가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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