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 150명 참석 관심
노폭협소-선형불량 개선해야
의견 수렴 사업 조속 추진

완주군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국도 17호선 화산~운주(말골재) 구간의 시설개량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운주면사무소에서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함께 완주 화산~운주도로시설개량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21일 개최했다.

주민설명회에는 인근 운주, 경천면 주민들을 비롯해 관계기관에서 150여명이 참석해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국도 17호선 화산~운주(말골재) 구간은 노폭협소와 선형불량으로 사고 위험성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특히, 대둔산 도립공원 관광차량과 주민들의 통행이 많아 선형개선이 시급한 구간이었다.

이에 완주군은 지난 2014년 9월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대상사업에 시설개량으로 건의하고 수시로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예산확보를 적극적으로 요구했다.

이 결과 2016년 8월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확정되는 결과를 이끌어냈고, 올해 4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총 연장 약 3.1km 구간에 대한 설계를 추진 중이다.

완주군은 이날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기본 및 실시설계의 세부내용에 반영하고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사업구간은 불량한 도로선형과 급커브로 인해 운주면 주민들은 물론 대둔산을 찾는 차량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였다”며 “이번 시설개량사업으로 도로구조와 선형을 개선해 주민들과 도로 이용자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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