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시간은 어김이 없다.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는 처서를 이틀 앞둔 21일 올 첫 벼베기가 춘향골 이백면 척문리 최장식씨 논 4,000평에서 이뤄졌다.

농부의 땀과 정성을 먹고 자란 벼는 유래 없는 폭염과 가뭄을 이겨내고 풍년으로 보답했다.

이날 수확한 벼는 수확량이 많고 밥맛이 좋은 조생종 운광벼로 지난 4월 20일 이앙했다.

당초 벼베기는 오는8월 27일 예정이었으나 제19호 태풍‘솔릭’의 피해를 막기 위해 앞당겼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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