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구가 불법영업중인 인형뽑기방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전주시 덕진구(구청장 양연수)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6일 간 인형뽑기방 불법영업 행위에 대해 집중 지도·단속을 전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전주역·아중리 12개소와 전북대 16개소, 송천동 6개소 총 34개 인형뽑기방이 4개 권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미등록 인형뽑기방도 60곳에 달해 총 94개의 인형뽑기방이 해당 지역에 설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형뽑기방이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어 청소년 출입시간과 영업시간을 준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덕진구는 이번 지도·단속에서 주택가와 학교 주변 등에 불법 설치된 크레인 게임기(인형뽑기)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는 등 심야시간대 각종 불법행위가 발생하기 쉬운 인형뽑기방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키로 했다.

또, 불법 영업행위 근절로 건전한 영업 분위기 정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불법영업 점검반(1개반 3명)을 편성, 인형뽑기방이 집중된 4개 권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출입시간제한 준수여부 ▲영업시간 준수여부 ▲사행성 경품 제공여부 ▲게임물 관련 사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동시에, 구는 영업소 업주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출입시간 및 영업시간 준수 안내문자 발송 ▲관련법규 준수사항 안내문 우편발송 ▲범죄예방을 위한 무인경비 가입 독려 등을 병행 실시키로 했다.

구는 이번 점검을 통해 위반사실이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1차 계도 후, 재차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경찰에 형사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덕진구는 지난 4월에도 상반기 인형뽑기방 집중계도 및 단속기간을 운영했으며, 총 67건을 적발해 계고서를 부착하고, 이중 53대는 자진철거를 유도한 바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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