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야기

군산 선유도

신선이 노닌다는 아름다운 섬 선유도. /사진작가=유달영
신선이 노닌다는 아름다운 섬 선유도. /사진작가=유달영

고군산군도에는 야미도, 신시도, 무녀도, 신선이 노닌다는 아름다운 섬 선유도와 장자도를 연결하는 도로가 지난 연말 개통되어 전북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였다.

선유도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 승리 후 이곳에서 전열을 재정비하는 등 임진왜란 때는 함선의 정박기지로 기능을 수행했던 해상요지로 고운 모래와 깨끗한 바닷물, 기암절벽과 낙조(노을)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번 사진은 선유도 몽돌해변에서 수상 제트스키로 돌고래처럼 유영하는 3명의 동호인이 만들어 내는 시원한 물보라를 바라보고 있는 다정한 연인과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작은 섬의 어울림을 한 사진에 담았다.

모든 것들을 녹여버릴 듯한 무더운 여름날 고군산군도의 중앙에 위치한 선유도의 몽돌해변에서 붉고 고운 일몰을 바라보며 뜨겁게 달구어진 몸과 마음을 바닷바람을 맞으며 식혀 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