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청년축제' 내달 7일 개최
주거-농업 등 4가지 테마 진행

청년문제를 청년들이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청년 축제가 열린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전라북도 청년축제’가 오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옥토주차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도내 청년활동가 및 청년단체를 발굴해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청년 간 교류 및 협업을 통해 청년 중심의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하는 형식의 축제이다.

지난 2016년 첫 회를 시작해 올해 3회차를 맞은 청년축제는 청년들의 고민과 문제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해나가는 방법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두근두근 청년 실험실’을 주제로 청년문제 중 ‘주거’, ‘농업’, ‘혁신’, ‘문화’ 등 4가지 테마 아래 도내 각 지역의 청년활동가와 청년단체 발굴해 청년 기획단을 구성했다.

발굴된 청년들과 함께 테마에 따른 8개의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고 있다.

그동안 축제 프로그램 기획구상을 위해 20여 회 이상 기획회의를 가졌으며 회의 결과를 토대로 지난 15일 문화통신사 협동조합 사무실에서 테마별 프로그램 발표를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들의 실질적인 내 집 마련을 위한 전문가 자문, 각종 주택 지원정책 정보제공, 주택분양 체험 등을 놀이형태로 제공하는 ‘청년부동산’을 운영한다.

또 집보다는 자신의 작은 행복, 취미생활에 투자하는 20대 캥거루족 청년들의 현실 상황을 착안, 방 탈출이라는 게임을 접목하여 주거라는 문제 인식을 전환하게끔 유도하는 ‘탈방’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농촌 분야에서는 농업이 아닌 농촌 적응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청년농부 멘토 멘티 프로그램 ‘청년농촌 기술센터’와 청년 농부들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하여 펀딩을 상품화하고 체험해 봄으로써 농촌과 도시 청년들 간의 연결고리를 찾아보는 ‘농부 스토리 펀딩’을 구성했다.

이밖에 혁신 분야에서는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직업의 본질을 찾아갈 수 있게 유도하는 ‘원트맨’과 지역의 문제점을 청년들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결해나가는 ‘전지적 청년시점’을 운영한다.

문화 분야는 구도심의 매력을 찾아보는 도시재생 프로그램 ‘구도심 청년창업 상상연구실’과 개개인의 이야기를 끌어내고 공감하기 위한 ‘마음 스튜디오’를 선보인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작한 도내 청년활동맵과 청년발굴 자료 전시, 청년문화예술대학 성과공유 공연, 아트&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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