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이다.

에너지의 날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5회를 맞이했다.

2003년 8월 22일 우리나라 역대 최대 전력소비(4,595만kW)를 기록한 날을 계기로 전력 과소비를 성찰하고자 에너지시민연대에서 2004년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했다.

매년 에너지의 날에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뜻을 되새기기 위해 범국민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15개 시도에서 밤 9시부터 5분간 동시 소등에 들어가고 전력소비 피크타임인 2시부터 3시까지 에어컨 끄기 등의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소등행사의 경우 5분이 짧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전국적인 소등이 이루어졌을 경우 2017년 기준 총 440MWh의 전력을 절감했다.

정부의 탈원전, 재생에너지확대, 에너지절약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에 서울광장 일대를 포함하여 전국 5만여 세대의 가정과 공공기관, 전국 주요 랜드마크, 기업 등에서 전국동시 5분 소등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시는 에너지자립률과 전력자립률이 각각 11%와 5.8%에 불과한 것을 오는 2025년까지 각각 30%와 40%까지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 지역에너지 계획인 ‘에너지 디자인 3040’에 따라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에너지의 날의 기념하여 ‘에너지 3040 문화 콘서트’를 진행한다.

먼저 당일에는 아파트 1000세대, 카페 20군데, 대학교 및 고등학교 200학급이 동참하는 소등행사를 추진하고, 마중길에서는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참여하는 신재생에너지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그리고 오는 23일 시네마타운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를 상영하는데, 특히 영화 비하인드스토리 등 감독 크리스 조던과의 대화의 시간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냉방기기의 사용 등으로 인해 최대전력수요는 사상 처음으로 9천만kW를 돌파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에너지의 날을 계기로 잠시 에너지를 끄고 식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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