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전자의무기록 인증
시범사업 지방 유일 선정 쾌거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상급종합병원 중 지방권에서 유일하게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 시범사업 기관에 선정됐다.

21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환자의 안전성과 진료정보 보호 강화, 신뢰성 있는 데이터 생성 활용 등을 목표로 하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인증제 시범사업 추진기관에 상급종합병원 중 지방권에서는 전북대병원을 수도권에서는 서울대병원을 선정하는 등 총 2개 기관 5개 제품을 선정했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Electronic Medical Record, EMR)은 전자의무기록이 효율적이고 통일적으로 관리·활용될 수 있도록 기록의 작성과 관리 및 보존에 필요한 전산정보시스템이다.

즉 의료기관이 환자를 치료하고 병력과 예약, 투약, 검사 등의 진료정보를 생성, 저장,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도'에 앞서 의료현장 및 시스템 적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도의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시스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12개월간 추진한다.

상급종합병원 중 지방권에서 유일하게 시범기관에 선정된 전북대병원은 호남지역의 거점병원이면서 1,2차 병원과의 협진체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병원의 기준이 되기에 적합하다.

이와 함께 국립대병원 최초로 환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인증’을 획득해 우수한 정보보안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ISMS 사후 인증 시 외부컨설팅 없이 자체 인력으로 인증심사를 수행할 정도의 충분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조남천 병원장은 “우리 병원에서는 2013년부터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환자의 진료정보를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환자진료의 안전성과 전료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질적 향상을 끌어내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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