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시설 직접센터 구축
투자유치 인센티브 홍보등
투자 커 민자유치 쉽지않을듯

전북도는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과 농생명 특화 금융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북형 금융타운을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을 통해 추진한다.

금융타운 조성사업은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국민연금공단 인근 부지 3만3천여㎡에 필수 도입시설인 금융센터·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시설 ·숙박시설 등을 갖춘 금융서비스 집적센터로 만들려는 것이다.

그동안 전북도는 금융타운 개발방식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민간제안방식에 따른 민간의 창의성과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9월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도는 연내 전북 금융타운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건실하고 우량한 민간사업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유치 인센티브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민간의 자유로운 사업제안을 위해 추가로 잔여 부지를 확보해 협소한 부지문제를 해결하고 도시계획변경을 통해 부지 활용 효율성을 높여 금융오피스·MICE 시설·숙박시설 등 필수적인 도입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국제금융센터는 국민연금기금과 관련된 금융기관 및 금융 관련 연구기관 유치를 위해 추진 중인 전북의 현안 중 하나다.

도는 애초 2천500억 원이 투입되는 국제금융센터의 경우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나 법률적 지원 근거와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따라서 도는 민자유치 또는 지방비로 건립하는 방안을 모색하다 민자유치로 선회했지만 투자 규모가 크기 때문에 민자 유치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센터는 기금운용본부 옆 부지 2만 3251㎡에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금융센터는 창업보육과 공공업무, 근로복지, 교육연구 기능을 하게 된다.

도는 전북혁신도시를 서울 여의도나 부산 문현지구처럼 금융중심지로 지정받아 금융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연기금과 농생명 분야로 특화된 금융 인프라를 집적화 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던 대선공약도 금융타운 인프라가 갖춰져야만 받을 수 있는 금융타운 지정이었던 만큼, 금융타운 조성은 시급한 과제다.

금융타운이 조성되고,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이곳에 들어서는 금융사들은 세금 감면이나 투자 보조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따라서 도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을 촉구하기 위해서라도 올해안에 민자를 유치, 금융센터를 건립해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서를 내년 초에 제출해야 한다는 방침을 정한 상태다.

도는 현재 157억 원을 들여, 사업부지도 매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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