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3일부터 9월20일까지 최정윤 작가의 ‘돋을 그림, 빛을 품다’ 전시회가 열린다.

최정윤 작가는 한국적인 감성의 재료인 한지(닥, 楮)와 천연염색을 사용해 입체적인 회화를 만들어 ‘돋을 그림(Pictorial Relief)’이라 이름 붙였다.

돋을 그림은 한지(楮紙)의 본래 질감을 잃지 않으면서 미술의 본질이 되는 색과 조형을 더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의 돋을 그림에 LED를 적용했다.

천염염료로 염색한 한지는 색상이 우아하지만 내광성이 부족함에 따라 작품을 더욱 효과적으로 돋보이게 하고 활기를 불어넣는 새로운 미술세계를 보여주고자 LED를 적용한 것이다.

이에 강하지 않고 은은한 빛이 작품에 스며드는 것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 관련 문의는 한지박물관(063-210-8102)으로 하면 된다.

한편, 최정윤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미술협회원, 한국현대판화가협회원, 세계종이조형작가협회원(IAPMA), 서울미술협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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