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달 동안 이론-현장교육 진행
도내 최초 양성기관 인정받아
텃밭-원예치료 강사 등 활동

익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도시농업 분야 일자리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농기센터는 지난 3월부터 5달 동안 매주 목요일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 했으며, 23일 수료식을 가졌다.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은 도시농업 이해, 도시농업 기반 조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이론과 현장교육이 이어졌다.

교육 기간 봉사정신을 발휘한 최영범 씨(62, 함열읍)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김종국 씨(65, 신동) 등 5명이 농업기술센터장 표창을 수상했다.

시 농기센터는 도내 최초로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아, 총 81명의 도시농업전문가를 배출했다.

이 중 29명이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을 취득, 텃밭강사 및 원예치료 강사, 원예활동 프로그램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시농업관리사는 양성기관 교수 요원, 주말농장 관리자, 공영텃밭 멘토링 등으로 나설 수 있다.

수료생들은 “서로 뜻하는 바가 같은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시농업전문가로서 지향하는 목표를 함께 이뤄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시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수료생 중 일부를 강사로 선발, 초등학교 원예활동 프로그램 강사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도시농업관리사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도시농업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를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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