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조연옥 중국어학원장
김승환 도교육감 표창받아

군산시 나운동 소재 원어민 조연옥중국어학원 조연옥 원장이 전북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라북도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지난 20일 김승환 교육감은 조 원장에게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과 남다른 열정으로 교육복지 분야에서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며 표창했다.

조 원장은 지난 2008년 학원설립 이래 해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중국어 무료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방학 동안에 무료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이어서 교육을 받고자 하면 무료 수강의 기회를 제공, 현재까지 30여명이 중국어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군산부설초에서도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1~2학년 6개반을 무료로 수업해 주고 있으며, 올해에는 모 유치원에서도 아이들에게 중국어를 무료로 교육하고 있다.

조 원장은 “중국어 교육에 열정은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무료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와 후학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연옥 원장은 중국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중국에서 30년간 교육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한국으로 건너와 인재양성을 위해 중국어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글로벌 인재양성에도 힘을 써 지난 2009년부터 올해(11명)까지 144명에 이르는 초·중학생이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장학생에 선발되는 성과도 일궈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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