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기청 1:1구매상담회 개최
7개 기관 참여 57개 상품 선정
상담··· 판로 모색 계기 마련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은 도내 여성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3일 전북중기청에서 ‘1:1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구매상담회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을 만나기 어렵다는 여성기업계의 애로 해소를 위해 추진, 특히 이전과 달리 별도의 예산을 투입하거나 용역에 거치지 않고 공공기관 담당자들과 협력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전북혁신도시 입주기관인 국민연금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농촌진흥청 등 7개 기관과 여성기업 25개사가 참여했다.

전북중기청은 특히,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여성기업 제품정보를 사전에 받아 구매기관이 상담희망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기관에서는 대부분 입찰에 따라 물품을 구매하지만 우선구매도 가능, 이에 총 57개의 상품을 선정해 적극 상담에 임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한 여성기업인은 “공공기관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 한자리에서 혁신도시 입주기관 구매 담당자를 만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며 “이번에 제품이 선정되지 않거나 실제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제품을 널리 홍보, 향후 판로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는 만든 셈이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마련되길 비란다”고 말했다.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국가계약법에 따라 여성기업제품을 5천만원까지 수의계약에 의해 우선 구매할 수 있다”며 “하지만 구매 기관들은 감사수감을 이유로 이를 회피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여성기업제품의 우선구매가 이뤄지길 기대하며 그동안 소외된 여성기업의 경영 활성화의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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