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노동지청 졸업예정자
구직자 대상 현장 간담회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22일 취업성공패키지 운영기관인 ㈜휴먼제이앤씨에서 취업성공패키지 상담에 참여하고 있는 미취업 청년구직자 및 대학 졸업예정자 등 10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주고용센터 내에 준비 중인 청년센터 설치의 취지를 설명하고,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고용서비스와 청년고용정책의 개선 사항 중심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학교 재학 중 부족한 직업진로지도, 면접준비 비용 부담, 해외 취업정보 부족, 타 도에 비해 청년층 타켓 청년취업지원제도의 부재 등 도내에서 구직 준비하는데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청년정책 홍보와 SNS를 통한 청년 대상 고용서비스 전달체계 마련, 청년구직촉진수당 지급액 상향 요청 등 청년고용정책의 개선의견을 제시했다.

또, 도내 청년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데 의견이 일치했고 구직준비에 필요한 청년센터 설치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청년구직자들은 직종별 취업성공 선배와의 만남, 원어민과 함께하는 면접 컨설팅, 면접을 준비할 수 있는 1인 스터디룸, 인·적성 검사지와 같은 취업 도서 비치 등 청년센터에서 운영할 프로그램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청년센터 설치를 위해 청년구직자 설문과 대학일자리센터 등 유관기관 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수렴해왔고 이번 현장 간담회 결과를 반영, 청년층 수요자 중심으로 11월 초에 청년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정영상 지청장은 “지난 10년간 전북의 청년고용률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열악한 청년취업 여건 개선을 위해 전주지청은 청년취업 지원부서 신설,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청년고용지원제도 확대, 청년일자리창출 아이디어 공모와 청년취업동아리 구성 및 컨설팅 지원, 로컬 잡센터 추진 등 청년취업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도내 청년고용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라며 “11월에 개소할 청년센터는 충분히 청년구직자 목소리를 듣고, 수요자 측면에서 청년들이 원하는 취업지원서비스를 마련하여 도내 청년구직자가 취업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청년취업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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