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을 찾아 주말이면 수도권으로 모두 떠나 유령도시로 변한다는 혁신도시.
주말이면 불꺼진 도시로 전락한다는 혁신도시.
그러나 웬걸,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전북혁신도시의 가족동반 이주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소식이다.
이는 타 혁신도시에 비해 잘 갖춰진 정주여건과 도심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 등이 고려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내용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전북혁신도시가 이전 인원 4천972명 중 1천514명(48.9%)으로 가족동반 이주율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은 지역은 제주 48%, 부산 47.7%, 광주·전남 38.9% 등의 순이었다.
가족동반 이주율이 이처럼 높은 이유는 잘 갖춰진 정주여건, 도심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 등이 고려된 결과라는 게 중론.
여기에 전주혁신도시 내 음식점과 관공서 등 편의시설이 늘면서 가족동반 이주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고 한다.
실제 전북혁신도시의 경우 4개 학교가 문을 여는 등 각종 공공시설을 갖추고 있고 지리적으로도 전주 도심권과 가까워 생활에 별 불편이 없다.
송기헌 의원은 "혁신도시의 가족동반 이주율도 소폭이지만 전년보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 라며 "문재인 정부의 혁신도시 2.0 정책이 완성될 수 있도록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의 이 자료는 23일 현재 네이버 각종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카페 등에 퍼 날라져 있는 상태다.
특히 각종 부동산 관련 사이트에서 관련 글과 기사를 인용하며 정주여건과 지리적 여건들을 홍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전북의 혁신도시가 가지고 있는 특장점들이 대거 홍보되고 있는 점이 눈여겨볼만하다.
가족을 데려온다는 것은 그만큼 그 지역이 검증된 지역임을 입증하는 셈이다.
교육과 문화, 교통, 서비스, 소비가 모두가 가능한 좋은 정주여건 이는 전북혁신도시의 경쟁력인 것이다.
전북혁신도시는 전북도와 전주시, 도교육청 등 수많은 기관들이 합심한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가족동반 이주율을 조금씩 늘려 나가 전주 제2의 도심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은 물론 각계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할 것이다.
혁신도시, 그래도 전북이 최고다
- 사설
- 입력 2018.08.23 19:03
- 수정 2018.08.2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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